황유선 금1·은2… 최근진·신윤기·양재원 등 잇따라 메달 수확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도장애인체육회 역도실업팀이 2022 WPPO(평택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오픈) 국제역도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2006 부산장애인역도세계선수권 이후 16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5 파리패럴림픽 출전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대륙 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 충북에서는 박훈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54kg급 최근진, -86kg급 양재원, -50kg급 신윤기(이상 충북장애인체육회)와 -79kg급 황유선(음성군장애인체육회)이 출전했다.

한국 장애인역도의 간판 최근진은 1차 시기 153㎏, 2차 시기 155㎏, 3차 시기 157㎏을 모두 성공, 합계 465㎏으로 금메달과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신윤기는 133㎏로 은메달, 개인최고기록인 110㎏을 들어올린 양재원은 동메달을 따냈다.

양재원·황유선·김형희(서울특별시청)가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는 233㎏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황유선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한 첫 번째 국제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따냈다.(사진)

지난해 음성군장애인체육회 역도팀에 합류한 황유선은 각종 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음성군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황유선은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