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에 가벼운 슈트차림으로 회의 주제…고정관념 타파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송인헌(사진) 군수가 4일 취임 후 첫 주간업무보고에 참석해 지역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비교적 가벼운 복장으로 참석한 송 군수는 청바지와 흰색 셔츠에 곤색 슈트차림으로 회의를 주제하며“코로나19가 완화됐지만 지역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예산 확보 등 다방면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어 “계절근로자 입국으로 일손을 덜었으나 이상 기온, 인건비, 자재비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이 살아야 괴산이 산다”라며 “괴산이 특화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과 경관농업에 대한 집중투자와 관행농업과 연계한 종합관리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괴산군의 미래를 위해서는 장학금, 아침급식, 행복택시 운영 등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괴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송 군수는“오늘 저의 복장은 공무원이 정장을 착용해야 한다는 오랜 고정관념과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자는 뜻도 있다”며 직원들의 복장자율화를 예고했다. 이에 직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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