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취재부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 출자출연 기관인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과 제천문화재단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를 두고 경영·인적 쇄신으로 체질 개선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KMAC)에 위탁 의뢰한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 2021년 경영평가’에서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과 제천문화재단은 ‘라’ 등급을 받았다.

이들 두 기관은 2020년도 평가에서는 각각 ‘나’ 와 ‘다’ 등급을 받았다.

경영평가는 가 등급(90점 이상), 나 등급(85점 이상), 다 등급(80점 이상), 라 등급(75점 이상), 마 등급(75점 미만)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2011년 발족한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평가결과 76.12점을 받았다.

평가에서 ‘경영층의 리더십’은 6점 배점에 4.5점, ‘전략경영’ 부문은 3.6점을 받았다. 또 주요업무인 한방바이오박람회 개최에서 ‘관람객 수’는 2.0 배점에 1.45점을, ‘기업상담 실적’에서는 1.43점 이었다.

다만 ‘한방바이오제천몰 매출실적’과 ‘한방체험 프로그램 체험자 수’에서는 만점을 받아 긍정 평가를 받았다.

제천문화재단 역시 76.04점으로 ‘라’ 등급을 받았다. 이는 충북 청주문화재단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91.19점)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제천문화재단은 ‘리더십·전략’ 부문 15점 배점에 10.75점을 받았고 ‘조직·인사 관리 적정성’에서는 4.0배점에 2.6점을 받았다.

제천시 출연기관들이 ‘낙제’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는 시의 위탁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정부 공모 등에 적극 신청, 선정으로 국·도비를 확보해 특색있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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