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해충인 애기노린재 조기 발견 어려워 각별한 주의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유기농업연구소는 들깨 수확기를 맞아 고품질 들깨의 수량 증대를 위해 노린재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적기에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사진)

최근 들깨는 건강에 대한 기능성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기 작물로 수확기에 발생하는 미소해충인 애기노린재는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각별한 주의와 예찰이 필요하다.

본 해충의 피해를 받게 되면 수량 감소는 물론 발아율에 영향을 미쳐 이듬해 종자사용이 어렵게 된다.

이렇듯 애기노린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이 피는 시점부터 10월 상·중순 최성기까지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해충방제에 힘써야 한다.

더불어 9월 중순부터 공시된 유기농업자재를 들깨뿐만 아니라 중간기주 역할을 하는 잡초에도 살포해 애긴노린재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들깨의 수량 증대를 위해서는 적기 수확도 중요한데 대부분 들깨는 수확기가 10월 중·하순이지만 품종에 따라 9월 하순부터 수확하기도 하는데 조생종 ‘안유’ 들깨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종자의 꼬투리 갈변도가 높아짐에 따라 종자 탈립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60% 정도 갈변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수량이 높다. 따라서 품종별로 꼬투리의 갈변도에 따라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들깨 수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유기농업연구소 도지원 연구사는“들깨의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는 수확 전 병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기에 수확해 유기농 고품질 들깨를 생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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