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충북 지역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는데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 불황형 흑자 형태를 보였다.

16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10월 충북지역 수출은 22억3400만 달러, 수입은 7억6900만 달러로 14억6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으며,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9.2%가 감소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39.6%), 화공품(31%), 일반기계류(0.2%) 등 품목 수출이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기기(-57%), 정밀기기(-40.6%), 반도체(-15.4%) 수출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17.6%), EU(31.2%), 중국(0.7%) 등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홍콩(-82.9%), 대만(-39.6%), 싱가포르(-15.2%), 일본(-10.7%), 호주(-9.1%) 등 지역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류(20.2%), 반도체(5.4%) 등 품목이 증가했지만 유기화합물(-13.2%), 기타수지(-10.6%), 직접소비재(-3.1%)는 줄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등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액의 96% 비중을 차지한다.

수출은 청주시(16억1500만 달러), 음성군(2억3100만 달러), 진천군(1억8500만 달러), 충주시(1억2200만 달러), 증평군(2400만 달러)다.

수입은 청주시(2억8600만 달러), 진천군(1억5100만 달러), 음성군(1억4200만 달러), 충주시(8700만 달러), 보은군(4200만 달러)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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