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 위한 전략적 운영방안 연구보고서 발표회
"정치적인 면에서 완전한 독립 필요"

17일 오전 10시 충북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FC 운영 방안 연구용역 발표회가 열렸다.

[동양일보 맹찬호 기자]청주프로축구단(청주FC)의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공개됐다.

17일 오전 10시 충북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FC 운영 방안 연구용역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청주시의회에서 요청해 연구용역을 발주받은 ㈜원더플랜이 지난 9~10월 조사를 통해 작성했다.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국내 구단 사례와 해외 구단의 성공‧실패 사례를 조사하고 480명의 팬 조사를 토대로 시‧도민들의 인식과 전문가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타 구단 사례 조사 결과에선 최근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역대 최고의 성적과 후원사를 유치했지만, 지자체장의 변화로 재계약하지 않고 나간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자유롭지 못했다고 밝혔다. 축구단과 지자체와 정치적인 면에서 완전히 독립할 수 있게 보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축구팬 설문조사에서는 축구팀의 경기력 향상, 경기장 시설 관련 개선‧보수 관리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외압으로 인한 비전문성 낙하산 인사정책에 대한 기존 시민구단의 문제점을 사례로 들며 “지속가능한 전문 인력확보와 지역 기업들의 스폰서 참여를 지자체에서도 동참할 수 있게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주 청주FC 대표는 “축구단의 부족한 시설과 문제점들은 지금처럼 지역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찬호 기자 manegho@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