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31억원 투입 수목형·봉안담 장지 등 모두 2만4447기 안치가능 "군민문의쇄도"

결초보은 추모공원 준공기념 식수
초보은 추모공원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식.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은군은 29일 보은읍 누청리 일원에 조성한 ‘결초보은 추모공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화장율이 77.8%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지만 화장 후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 없어 타 지역에 안치하는 등 군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군은 총사업비 131억원 투입해 △잔디형 자연장지 1만 8399기 △수목형 자연장지 2100기 △봉안담 3948기 등 모두 2만 4447기를 안치할 수 있는 공원과 제례실, 관리사무실, 휴게실, 주차장 등 유족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난 14일부터 추모공원 이용을 위한 사전접수를 시작했으며, 이용하려는 군민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안치 자격은 보은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사람이 사망한 경우와 사망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 보은군에 1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을 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30년 사용에 △자연장지(수목형, 잔디형)는 개인장 50만원~72만원 △부부장 100만원~120만원이며 △봉안담은 개인담 80만원~96만원 △부부담은 160만원~192만원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6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결초보은 추모공원 개장으로 군민들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족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장사시설 제공해 고인(故人)을 편히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장 2100기의 경우 나무 활착을 위해 오는 2024년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보은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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