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대가 지난 10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2022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 연기자 교육과정 발표회·수료식’을 개최했다.<사진>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청주시와 함께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을 통해 기초반(7기) 34명, 중급반(6기) 36명, 심화반 11명, 영화제작 워크숍반 26명을 모집, 지난 8월 20일 개강해 5개월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청주대는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 1학기 과정에서 기초반(6기) 36명을 배출, 연극작품을 발표한 데 이어, 2학기 과정에서는 기초반(7기) 21명, 중급반 24명, 심화반 11명의 수료생을 배출, 기초과정에서 심화과정까지 맞춤형 연기교육으로 수강생들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심어줬다.

또 2학기 과정에서 진행한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수강생들이 팀을 나눠 직접 시나리오, 촬영, 편집까지 영화제작을 체험하며 현장경험을 익혀 완성한 연이, 동행, 쑥부쟁이 등 총 세 작품을 수료식에서 상영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드라마 ‘쩐의 전쟁’, 영화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한 김형범(SBS 9기 공채 탤런트) 배우를 초청, 연기자로서 자질과 현장에서의 경험 등 ‘당신의 인생을 연기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청주액터스는 2017년에 시작해 매년 10대부터 70대까지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기, 7기를 포함해 450여 명의 시민 연기자들을 양성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 시민 연기자는 청주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 등 47편에 연인원 1400여 명이 보조 출연했으며, 1억2000만원의 고용창출 성과를 냈다.

이 사업 책임연구원인 김경식 교수(연극영화학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영화·드라마 연기자에 대한 교육과정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주가 영화·드라마 연기자 인력양성의 거점지역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청주를 찾는 촬영팀에게 좋은 제작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영상문화도시의 자긍심과 촬영하기 좋은 도시 청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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