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우식 기자]경찰이 10일 총경 계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충청권에서 모두 역대 최다인원이 총경 승진에 내정됐다.

경찰청은 이날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충북 4명, 충남 4명, 대전 3명, 세종 1명 등 모두 12명의 경정이 포함됐다.

충북도경찰청에선 한동희(50‧경대 11기) 강력계장, 임정빈(50‧간후 52기) 홍보계장, 이현중(46‧경대 15기) 경무계장, 김성백(48‧경대 12기) 112관리팀장이 총경 승진 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 괴산 출신인 한 계장은 청주 청석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학교로 진학해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충주서 수사과장, 충북청 과학수사계장 등을 역임했다.

임 계장은 대전 대신고,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흥덕경찰서 112상황실장, 충북청 112상황팀장, 충북청 정보2계장 등을 역임했다.

청주 금천고를 졸업한 이 계장 역시 경찰대를 거쳐 경찰에 입문했고, 충북청 기획예산 계장, 충북청 인사계장 등을 거쳤다.

청주 출신인 김 팀장도 운호고를 졸업하고 경찰대를 거친 뒤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청주 흥덕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충북청 질서계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충북청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명이 총경으로 승진해왔다. 다만 올해의 경우 복수직급제 시행과 맞물려 4명이 총경으로 승진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대전경찰청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3명이 승진하게 됐다.

김현정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간부후보 41기로 1993년 경위로 임용돼 대전청 정보4계장, 대전청 수사 1계장, 지능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대(11기) 출신인 김효수 경무계장은 1995년 경위로 임용돼 대전서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대전청 인사계장 등을 지냈다.

순경 공채 출신인 박선미 생활안전계장은 1986년 입직해 대전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대전청 외사계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경찰청에선 충북청과 같이 4명이 총경으로 승진한다.

간부후보(49기)로 2001년 입직한 김인호 경무계장은 충남청 기획예산계장, 인사계장 등을 거쳤다.

순경 공채 출신인 김현우 감사계장은 1996년 입직해 충남청 생활질서계장, 감사윤리계장 등을 역임했다.

역시 순경 공채 출신인 정찬현 안보수사관리계장은 1997년 입직해 세종경찰서 생활안전과장, 112종합상황팀장, 보안수사1‧2대장 등을 거쳤다.

충남 유일의 경찰대(14기) 출신 승진자인 노세호 강력계장은 1998년 입직해 충남청 수사1계장, 지능범죄수사 대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경찰청에선 충북 영동 출신인 이준호(49‧간후 49기) 경무계장 총경으로 승진한다. 2001년 입직한 그는 충남청 교통안전계장, 작전의경계장, 세종청 경비대테러계장 등을 지냈다. 지역종합/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정래수 기자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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