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위협 대비 ·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애국심 절실
임회무 전 충북도 의원

[동양일보]필자가 엉뚱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모 정당의 국회의원의 ‘여성 군사 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언론 기사를 보고는 나의 학창 시절이 생각이 났다. 교련 시간에 응급처치, 안전과 건강, 소총훈련, 극기 훈련 등의 정신교육을 받았기에 오늘날의 강인한 내가 존재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료를 찾아보니 교련(敎鍊)은 1968년 01월 21일 북한 민족 보위성 정찰국 소송 무장 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이후 도입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여러 과정을 거쳐 1986년에 완전히 폐지되었다고 한다. 그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36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 세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태이다. 대한민국 역시 이태원 사태로 모이는 것이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상태이지만, 최근 북한이 저지른 만행은 NLL 넘어 미사일을 쏘고, 핵을 발사하겠다고 도발해 울릉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결과를 야기했다.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 비행금지구역인 대통령실을 포함하여 용산 하늘에 북한 괴뢰의 무인기가 침범했다하여 우리 국민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여성 군사 기본교육은 추후에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현재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군사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현대인들의 개인주의적인 성향과 함께 이 세상에서 내 자식만이 최고라는 부모들의 치맛바람이 더해진 양육 방식으로 성장한 젊은이들은 나약함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아버지를 비롯한 3분의 작은아버님들은 애국심에 불타 이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그러나 내 아들을 포함한 수많은 조카들이 군대를 다녀왔지만, 지금은 그들이 짧은 기간의 군대 생활을 견뎌왔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전에는 3년 6개월씩의 군 생활을 마치면 사람 되어 왔다고들 하지 않은가?

국방과 국민이 올바른 정신이 깃들도록 하는 것은 남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정신 무장을 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고교 교련과목을 재도입해 앞서 언급한 인성교육과 체력 증진, 정신 무장 교육을 재정립하여야만 올바른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