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프 6m 길이에서 "스릴과 모험 즐겨" … 오는 31일까지 한시적 운영

영동군 눈썰매장 광경.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영동군은 어린이 눈썰매장을 설치하고 이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영동군체육관 옆 언덕길은 슬로프 6m에서 내려와 속도감으로 스릴과 모험을 즐길 수 있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겨울철 여가공간 제공을 위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야외 눈썰매장을 무료 개장하기로 했다.

원래 이곳은 영동체육관 진입 후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차도였지만, 영동곶감축제 개최시부터 눈썰매장으로 변신했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은 2023 영동곶감축제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가족단위 체험 마련으로 축제 성공을 이끌고자 이 눈썰매장을 설치했다.

별도 시설물 설치없이 사용빈도가 낮았던 기존 도로를 활용해 너비 8m, 길이 45m 규모로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또한, 어린이 먹거리 휴게실에는 어묵, 핫바, 컵라면등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아이들이 잠시 쉬면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쉼터존도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까지이다.

어린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유아는 부모와 동반 후 탑승할 수 있다.

운영 및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이용객들의 올바른 이용과 안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친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군민들의 겨울철 여가문화와 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눈썰매장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라며 “영동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겨울 놀이시설인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동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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