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3농가 만감류 재배 성공, 농가 열정과 군의 체계적 지원 결실

추풍령면의 김동완 재배농가
추풍령면의 김태완 재배농가
심천면 이병덕 재배농가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제주에서만 생산 됐던 만감류 3종(천혜향․레드향․첫눈향)이 영동군애서도 생산 판매되고 있어 과일 농가들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들 3개 농가는 △심천면 이병덕 농가 △추풍령면 김동완, 김태완 농가로, 이들 농가를 중심으로, 신소득 작물 육성을 통한 성과에 힘입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도 고품질의 과일 생산으로 과일의 고장 영동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 만감류 재배 농업인들은 2018년도에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홍)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개발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만감류 재배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 재배 농가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신기술 습득에 열정적으로 나서 이 지역에서는 ‘신 농업인’으로 통하는 농업인들이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정성 때문에 현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천혜향,레드향, 첫눈향이 생산되고 있다.

2021년부터 본격 수확이 이뤄지고 있는 만감류는 겨울을 맞아 한창 출하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영동군 심천면에서 ‘천혜향’ 을 재배하는 이병덕 농가는 396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10t 이상의 과일 수확이 예상돼 타 시설하우스 작목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추풍령면 김동완, 김태완 농가도 각각 3300㎡ 규모의 농장에서 ‘레드향’ 3t, ‘첫눈향’ 0.8t 정도로 올해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이러한 만감류 농가들은 유통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역시 타 시설작목에 버금가는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가의 열정과 군의 든든한 지원이 기반이 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과일생산 토대가 갖춰지며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보급과 맞춤형 농가 지도와 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과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행정적 지원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라며 “신규 아열대 재배 농업인 육성 및 기존 재배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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