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불모지 단양에 롤러스포츠 활성화
다목적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건립 동분서주

권오길 단양군 롤러스포츠연맹회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2016년부터 단양군 롤러스포츠 연맹 회장을 맡아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연계, 선수 발탁과 지도로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배출하고 전국체전과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권오길<60·사진> 단양군 롤러스포츠연맹회장.

권 회장은 충청북도체육인으로 체육 불모지 단양에 롤러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지역화합과 헌신적인 지역봉사와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통한 체육관련 중책을 완벽히 소화해 전국의 수많은 롤러스포츠 관계자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등 충청북도의 체육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단양군 롤러스포츠연맹회장을 맡아 체육 불모지 단양지역에 대강초를 비롯 단천·상진·단양·매포초와 단성중·한국호텔관광고까지 연계해 초등 22명, 중·고등부 10명 등 30여명의 선수를 육성·지도, 지원했다.

그 결과 최예운, 임주혜, 강수진, 강혜원, 최인호 선수 등 쟁쟁한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해 2017년부터 3년 동안 국제대회에서 금 2개, 은 4개, 동 1개를 획득했고 전국체전·소년체전에서도 금 13개, 은 8개, 동 3개 등 전국대회에서 7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권 회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롤러스포츠 동호인들과 유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단양지역에 롤러스포츠를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정규트랙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단양군과 충청북도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다목적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단양지역 사회단체장·관계자 등 30여명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아울러 국가대표 코치 등을 수시로 초빙해 지역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단양군장학회와 연계해 학생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실력 있는 유망주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롤러스케이트연맹이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권 회장은 비인기종목의 회장을 맡아 7년째 매년 수백만원의 개인 사비를 털어 영양식과 격려금, 장학금 등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

지난해 11월 29일에는 단양 다목적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 염원과 롤러스포츠 붐업을 위해 다누리복합문화광장에서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지역학교 학생·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회 도담삼봉배 인라인롤러(슬라럼)대회 했다.

권오길 단양군 롤러스포츠연맹회장
권오길 단양군 롤러스포츠연맹회장

 

권 회장은 “단양군은 타 지자체보다 많은 학생 선수들이 인라인스포츠에 참여하고 있고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아직까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선수들의 사기가 무엇보다 중요해 국가대표 출신·지역선수들의 시범·강습을 토대로 구슬땀을 흘리며 금빛 질주를 꿈꾸고 있다”고 대견해 했다.

이어 “아울러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다목적 롤러경기장 신축에 충북도는 물론 군과 군의회·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싸이클 선수 출신으로 단양이 고향인 그는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 자유총연맹단양군청년회장, (사)BBS충북연맹 단양지회장을 지냈고 ㈜선명건설 대표이사, 단양군 전문건설협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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