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투위 통과, 25학급에 정원 775명 규모
박경귀 시장 '개교 1년 앞당겨 북부지역 학생 통학여건 개선'

아산시 북부권역 중심인 둔포면에 (가칭)북아산고가 20253월 개교한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31일 북아산고와 신창과 배방에 각각 초등교 한 곳씩의 신설안을 통과 시켰다.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184~1일대 17115에 특수 1학급을 포함해 25학급 규모로 신설되는 (가칭)북 아산고의 정원은 775명이다.

아산 둔포면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굵직한 대기업과 관련 협력 업체가 다수 위치해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인문계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1~2시간 통학 거리인 온양과 배방 지역 고교로 진학하며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둔포일대 주민들은 자녀들의 고교 입학때는 인근 평택으로 주소지를 이전 하거나, 이사를 갈 정도로 인문계 고 부재로 인한 열악한 교육 여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해 6월 당선 후 당선자 신분으로 북아산고 설립에 발 벗고 나서고, 아산 테크노밸리에 7000여세대 아파트를 신축한 라인건설이 12억여원대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비등을 기부채납형식으로 지원 하고 나서면서, 이같이 조기 개교라는 3만 둔포면민의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둔포신도시발전추진위원회도 시·도 교육청에 학교 신설을 지속 요청해 한 것도 북 아산고 신설에 큰 역할을 했다.

이에따라 둔포 지역 학생들의 통학 편의는 물론, 아산시 과밀학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아산시 전체 교육 여건과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시는 2025년 북아산고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진입로 개설 등 신설 고등학교의 안정적인 정착과 명품 학교 조성을 위한 제반 환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북아산고 신설 확정을 환영한다. 확정에 이르기까지 학부모연대 등 둔포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잘 알고 있다그동안 많은 분이 함께 고생하며 이뤄낸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어 다행이다. 안을 대표하는 고등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통학 여건 개선은 물론, 대중교통 개편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창면 남성지구 아산천우물초와 배방읍 탕정택지개발4공구 아산애현초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오는 20263월 개교한다.

이명수 의원(국민의 힘)과 강훈식 의원(더블어 민주당)은 북아산고 신설에 대한 환영논평을 내고, 이를 축하했다. 아산 서경석 기자 ks2run@dynews.co.kr

북아산고 설립 설명회
북아산고 설립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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