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수 취재부 부국장/ 진천·음성지역 담당

한종수 취재부 부국장/ 진천·음성지역 담당
한종수 취재부 부국장/ 진천·음성지역 담당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지난해 9월 일시 보류한 '진천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행정절차가 재개됨에 따라 제안서 제출 등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으나 사업참여 등록업체들의 공통된 요구로 토지적성평가 자료 제공을 위해 공모를 일시 보류했다.

이후 최근 토지적성평가 외부전문기관 용역을 마무리한 군은 공모 재개 절차에 들어가면서 사업제안서 제출 마감 기간을 오는 3월 20일까지로 못 박았다.

공모 재개는 토지적성평가 자료 제공이 주목적인 만큼 기존 공모 방향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이 첫 공모에 들어간 지난해 5월과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경기 위축을 넘어 경기 침체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사업에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가 지난해 평균 5~6%에서 올해 10% 이상을 상회하고 있고,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사업 추진으로 인한 이익을 장담할 수 없다.

더구나 각 금융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실행 시 자기자본비율을 30%까지 요구하면서 웬만한 자본력 없이는 사업 수행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이 됐다.

진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생거진천 레이크파크의 주춧돌 역할이 기대되는 이번 사업자 공모는 국내 건설 경기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