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원도원마을·청천 귀만리 주민과 정월대보름 행사

이정표(맨 뒷줄 가운데) 농협충북본부장과 안태기(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청천농협 조합장이 3일 괴산 원도원마을 주민들과 정월대보름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시군(앞줄 가운데) 농협경제지주부본부장과 농협경제지주 충북본부 임직원들이 3일 괴산군 청천면 귀만리 주민들과 정월대보름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농협충북본부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자매결연 마을인 괴산군 청천면 원도원마을(이장 김문구)을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마을의 평안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농협은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신개념 농촌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1사1촌 자매결연’,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등의 사업을 통해 농촌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물품지원 등 매년 다양한 농촌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충북형 도시농부’와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정표 본부장은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농사의 풍요와 그해의 복을 기원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원도원마을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농촌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본부는 같은 날 자매결연 마을인 괴산군 청천면 귀만리(이장 조정기)를 방문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교류행사를 가졌다.

충북본부 임직원들은 마을을 찾아 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마을 주민들과 윷놀이 행사를 진행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덕담을 나눴다.

충북본부는 영농 지원과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005년 귀만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20여 년 간 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물품지원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며 우의를 다져왔다.

김시군 농협경제지주 충북부본부장은 “정월대보름은 농업인에게 한해 농사를 계획하고, 영농을 준비하는 소중한 민속명절”이라며 “이번 행사가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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