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섭(오른쪽 세번째)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이 3일 진천 백곡저수지를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5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에 사전 대비해 본격적인 영농기에 들어가기 전 용수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곳곳의 기상이변으로 발생한 이상기후, 가뭄, 폭설이 강수량 불균형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일부 남부지방에 발생한 기상가뭄으로 올해도 영농을 위한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지역은 지난해 농번기 이후 10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누적 강수량이 188mm로 평년(144mm)의 130%정도로 기상 가뭄이 발생하지 않았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관리하는 187개 저수지의 현재 저수율도 88.6%로 올해 모내기 영농에는 지장이 없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그러나 미리 가뭄을 대비한 용수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3월에는 저수지, 양수장 및 관정의 점검을 완료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용수로 퇴적토 제거 및 춘계 유지보수공사를 지역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신홍섭 본부장은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은 농어촌공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철저한 사전준비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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