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과 중복 지급 가능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도는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농업법인을 대상으로 2023년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동계작물(식량·사료작물)의 경우 ha당 50만원 △하계 논콩이나 가루쌀 재배시 ha당 100만원 △동계 ‘밀 또는 조사료’와 하계 ‘논콩 또는 가루쌀’을 이모작 하는 경우 ha당 100만원을 추가해 총 250만원을 지급하며, 하계 조사료는 430만원을 지급한다.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공급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비사업으로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과 중복수령이 가능해, 조사료를 이모작 할 경우 최대 630만원(전략작물직불금 480만원 +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150만원)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

전략 작물 직불금 등록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5일~3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된다. 대상농지가 여러 읍면동에 분산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상농지 면적이 가장 넓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전략작물 직불금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지급요건 검증, 이행점검(4~5월, 8~10월)·지급대상 확정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직불금이 지급된다.

최낙현 스마트농산과장은 “전략작물 직불제 도입으로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략 작물 직불사업은 논 타작물 직불 사업과 중복지급이 가능한 이점이 있으므로 많은 농업인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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