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 노동력 90% 절감 특허기술, 산업체 기술이전 계약 체결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3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매립형 다목적 관수 시스템’기술을 스마트팜 농자재 전문생산 업체와 9일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했다.<사진>

이번에 통상 실시한 농업회사법인 ㈜영농과학(대표 송윤화)은 ‘회전형 수직 다단재배기 ’특허기술을 기술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산업화를 추진해 오고 있는 스마트팜 농자재 전문생산 업체이다.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기술은 물 호스를 1m 이상 땅속에 매립해 트랙터 농작업 시 파손되는 위험을 방지하고, 토양수분센서가 장착된 관수장치를 설치하여 자동으로 물 관리가 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관수시설을 설치하고 해체하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물 관리 자동화로 농업용수를 절약할 수 있다.

대형 관수장치 1대의 직경이 50m에 달해 500~600평의 면적에 물 주기가 가능하며 지점별로 토양수분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관수량과 관수 시간이 자동으로 제어된다.

또 관수 노즐은 원터치식으로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뭄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으로 관리비가 적게 든다.

김기현 특작팀장은 “이번 특허기술은 2024년 농진청 전국 시범사업 선정을 목표로 산업화 기반을 사전에 구축해 농가에 신기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계약이었다”라며 “본 사업 추진 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해 완성도 높은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