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주 담을공방, 영동 블루와인컴퍼니, 필 양조장 등 3곳 선정

전통주(영동_블루와인컴퍼니 캔와인)
전통주(영동-필 와인)
전통주(충주-담을공방 주향소주)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도는 ‘지역우수 전통주 활성화 지원 사업’의 사업대상으로 3곳을 선정해, 전통주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온라인 판매 구축 등에 860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소재한 전통주 제조업체에 CI, BI, 캐릭터 등 브랜드 개발과 홍보물 제작, 네트워크, 환경개선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전통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충북도에서 전통주분야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왔다. 그간 20곳에 5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중 3곳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해 육성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충주의 담을공방 △영동의 블루와인컴퍼니 △필(Feel) 양조장이다. 담을공방의 증류주는 충주지역의 품질 좋은 쌀을 주원료로 해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한 옹기 숙성으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블루와인컴퍼니는 영동의 특산품인 포도를 이용해 20, 3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젊은 감각의 양조장이다. 필(Feel) 양조장은 직접농사 지은 포도와인과 영동의 특산물인 감을 활용한 와인을 제조하는 점이 특징이다.

도는 2월 중으로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하고,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용미숙 농식품유통과장은 “우리지역에는 우수한 양조장이 많은데 코로나-19로 많이 침체가 됐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전통주 제조업체가 경쟁력을 강화해 판로를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