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왼쪽 여섯 번째) 본부장과 충북농협 임직원들이 22일 본부에서 구호물품을 보내기에 앞서 이재민을 응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충북농협은 22일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구호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농협 통합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13일부터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겨울이불과 의류, 방한용품, 생필품 등의 구호물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전하고자 기부물품 수집을 시작하게 됐다.

농협의 각 법인 단체장들도 구호물품 모음에 참여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 소식을 들은 인근 지역 농·축협에서도 이불, 생필품 등의 여유 물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동참이 이어졌다.

이정표 농협충북본부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충북농협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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