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에 대한 손실비용 줄일 수 있는 빠른 대응 가능
기업이 필요한 인재라면 취업으로도 연계 희망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오명섭(63·사진) 전문위원은 품질관리원으로 42년 동안 근무했다. LS에 품질 기사로 입사해 현장 계장으로 근무하다 2020년 12월 31일 퇴직했다. 1년 2개월간 휴식을 취한 후 우연한 기회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알게 됐다.

오 위원은 다년간 하던 일의 연장선상에서 기업에 오랜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일의 속성상 정량적 정확성을 추구하지만 다시 일하게 되면서 감성적 표현에 신경을 쓰며 상대를 배려하며 일할 수 있는 여유도 갖게 됐다.

1년 넘게 쉬면서 무기력하게 느껴지던 생활에서도 탄력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오명섭 전문위원은 “산업현장에서 품질관리는 잘되면 표가 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실제 일하는 상황에서 품질에 대한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많은 경험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매칭으로 일하고 있다.

현직에 있을 때보다 보수는 현저히 적지만 자신의 노하우로 기업에 기여할 수 있고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라면 취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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