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수 취재부 부국장/ 진천·음성지역 담당

한종수 취재부 부국장/ 진천·음성지역 담당
한종수 취재부 부국장/ 진천·음성지역 담당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급증하고 있는 세무 민원 수요 충족을 위해 진천.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의 세무서 승격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에는 2020년 4월부터 충주세무서 산하 충북혁신지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지서는 진천.음성군이 관할로 증명발급 민원을 비롯 부가가치세, 종합·양도·법인소득세 등 세원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서 신설 이후 기존 음성·금왕·진천 출장민원실이 문을 닫으면서 오히려 접근성이 나빠졌다.

진천.음성군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로 인구와 기업체 수가 매년 늘면서 충북혁신지서 세수가 충주 본청을 앞지른 지 오래다.

2021년 기준 충북혁신지서의 세수는 8782억원으로 충주 본청(4372억원)의 2배에 달한다.

이에 양군은 세무서 승격 필요성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부 부처를 설득할 논리에 한창이다.

지방의원, 경제단체, 사회단체 등도 주민서명운동 등 여론전에 나섰다.

일단은 2024년 개청을 목표로 세를 규합한다는 계획이지만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 정부가 재정건전화를 목표로 행정조직 축소에 나서면서 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한 까다롭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민의 염원은 모아졌다. 이제 남은 것은 중앙 무대에서 활약할 정치력이다.

세무서 승격의 키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의 유·불리한 상황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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