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에 대책마련 촉구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영동‧옥천‧괴산) 의원은 지난 28일 정부·지자체, 농협 관계자 등과 보은군 삼승면 냉해 피해 과수농가를 방문했다.
최근 문제가 된 냉해 피해는 올해 이상 고온으로 과수농가가 개화 시기를 앞당긴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한파가 몰아치면서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26일 기준 도내 1323개 농가 641.5ha에서 냉해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보은군 피해 면적이 193.1ha로 가장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의원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최재형 보은군수,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 관계자 등과 직접 보은군 삼승면 사과, 배 과수농가를 방문해 냉해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농민들의 현장 의견이 반영된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박 의원은 “1년 과수 농사 시작은 꽃눈이 트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냉해로 꽃눈이 갈변되면 수확량과 상품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이 대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농업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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