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민주 원내대표에 다시 손내밀어 격식 갖추면 대통령 면담 성사될 것"

정우택 국회부의장.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국민의힘 정우택<사진> 국회부의장은 9일 "내일이면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이라며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착수하고 워싱턴 선언 도출 등 미국 국빈 방문 성과와 한일 관계 경제안보 협력까지 많은 공정과 상식의 복원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반 시장 포퓰리즘 경제정책과 비과학적 에너지정책, 편협편향된 외교안보 정책을 바로잡는 데도 많은 노력을 쏟았다"며 "경제, 사회, 외교안보, 미래 각 분야에 걸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공정과 상식 복원의 1년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당장은 국민께 인기가 없더라도, 국익과 미래를 위해 해야만 하는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는 것은 참 외롭고 쉽지 않은 일"이라며 "무엇보다 거대 야당의 비협조와 국정발목잡기, 가짜뉴스유포, 국민이간질, 포퓰리즘 입법 폭주가 걸림돌이고. 또 예고된 개혁에 대한 이익집단의 반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럴수록 그만큼 더 국민과 국회를 상대로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겸손하고 성실하게 국민에게 국정 방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1년을 임해야 한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대통령을 온전히 대통령답게, 국익과 미래를 바라보며 일할 수 있게 하는 토대는 오로지 국민뿐"이라며 "또 국회 지도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야당과의 소통에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불법 혐의로 수사·재판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긴 어렵지만,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상대적 합리성을 인정받는 만큼 통크게 다시 한번 손내밀며 적절한 격식을 갖추면 성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국익과 민생을 위한 각종 국정과제, 개혁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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