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및 방산·원전산업 협력 외교차

엄태영 국회의원.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인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의원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영국·스위스·보스니아 순방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및 ‘의원외교’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위원,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엄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회는 국회의장 직속으로 경제·의회 외교 핵심역할을 수행키 위해 신설됐다.

현재 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방산·원전 등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 협력을 위한 ‘외교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엄 의원은 지난달 세계박람회 국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최초 가입 국가인 스웨덴 대사를 직접 지역구로 초청해 양국 관광산업 연계 추진과 함께 엑스포 유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엄 의원은 이번 순방 첫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대외무역경제부 차관을 면담하고 데니스 즈비즈디치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는 스위스로 옮겨, 에릭 누스바우머 연방하원 제1부의장과 스위스 BIE 대표, 외교부 홍보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엑스포 지원 요청과 양국 관계의 발전,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공식 외교 일정 마지막으로 전통적 우방국가인 영국을 방문해 현지 교민 및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앤드류 램버트 경영인협회내 국제통상특별이익단체 의장을 만나 대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또 주요 정부 관계자를 만나 의회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코리아 원팀’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만큼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외교를 통해 국익을 위한 다각적 대안 마련과 지원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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