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외공관장 12명에 신임장... 유 대사, 주벨기에·EU상임의장·EU집해위원장 등 3개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정현 주벨기에EU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충북 청주 출신의 유정현(55) 전 의전장이 주벨기에 유럽연합(EU) 대사에 임명됐다.

유 신임대사는 청주 내수중,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터프츠대학교 플레처법률외교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 신임대사는 남아시아태평양국 국장, 주이란대사, 외교부 의전장 등을 역임했다.

유 대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브뤼셀에 개설된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 대사를 겸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 신임 대사를 비롯해 신임 재외 공관장 내정자 12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유 대사는 '주벨기에대사 신임장' 'EU 상임의장 신임장' 'EU 집행위원장 신임장' 등 3개를 받았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내정자는 유 대사를 비롯해 김용현 주이집트 대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대사,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이장근 주아세안 대사, 배종인 주불가리아 대사, 김용길 주아일랜드 대사, 지규택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 구헌상 주바레인 대사, 박태영 주네팔 대사, 정우진 주르완다 대사, 민재훈 주니카라과 대사 등이다.

윤 대통령은 신임장 수여 후 "외교의 중심은 경제"라며 "경제 협력과 공급망 안정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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