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더불어민주당충북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는 선택사안이 아닌 숙명"이라며 "신속히 추진키 위한 향후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청주에서 열린 KTX 오송~평택 2복선 착공식에서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대통령 공약대로 ‘청주도심 통과’ 추진 의지를 밝혀 85만 청주시민 최대 염원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청주시민과의 약속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고 속도를 내 실행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은 예타면제를 포함한 앞으로의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실천 계획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는 ‘철도교통 무덤’으로 불리는 청주를 살릴 수 있는 중차대한 과업"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청주~세종~대전 생활권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강력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층븍도당은 "청주도심 통과는 여야 모두의 대국민 약속"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서 앞으로 남은 예비타당성조사 조기통과, 착공을 위한 예산과 정책 등 모든 면에서 지금과 같이 국민만 보고 달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대승적 차원에서 이 길에 함께해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충북도당은 이와함께 "윤 대통령이 '오송에 기존 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해 충북을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오송 3산단 사업부지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윤 대통령의 약속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려면 ‘오송 3산단의 원안 추진’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