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추진…외국인 근로자 등 투입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도는 농번기 농촌에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4~6월까지 벼, 고추, 콩 등 농작물을 파종하고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농촌에 일손이 부족했다.

도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8곳 → 13곳)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게 적재적소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10만여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1700여명을 농촌 인력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충북형 도시농부는 농업인들과 도시농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도시 유휴인력을 농촌 일자리와 연결해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고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전국 최초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다.

충북도는 3145명의 도시농부를 육성하여 5800여 농가에 2만여명의 인력을 지원, 농촌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했다.

또 여름 휴가철 농촌 일손을 확보하고 농촌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괴산 감자․옥수수와 단양 마늘 수확을 주제로 농작업 테마 도시농부 일손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의 국민을 대상으로 괴산과 단양에 농촌일손을 돕고 농촌관광도 즐기기를 희망하는 도시농부를 모집해 오전에는 농가의 일손을 돕고 오후에는 괴산과 단양의 주요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충북도는 남은 농번기와 가을철 수확기에도 농가 맞춤형으로 농촌인력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농작업별 전문 도시농부를 육성해 농촌 인력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민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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