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전국 최초의 유·초 공립 특수학교인 이은학교는 13일 학부모 공부모임인 ‘ABA로 내 아이 양육하기’ 프로그램이 지난 12일 시작해 매월 3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은학교는 나은아동발달센터 나은정 행동중재전문가를 부모교육 담당 전문가로 위촉해 관련 내용 공부와 실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도전적 행동을 응용행동분석(ABA)과 긍정적 행동지원원리(PBS)에 맞춰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응용행동분석(ABA)이란 행동주의 치료를 기반으로 발달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을 중재하는 방법을 말한다.

긍정적 행동지원(PBS)은 발달장애 학생의 도전행동을 감소시키고 예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사회적 행동을 형성해 일상생활에서 일반화하도록 지원하는 종합적 접근법이다.

이은학교는 이번 학부모 공부모임 운영이 학생들의 행동중재를 위한 가정과 학교 간 연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국화 이은학교 교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와 아이 양육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함께하게 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잇는다는 이은학교 의미를 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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