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 "이전 필요성 공감" 긍정 답변... "현도 산단 연계 서남부권 발전 위해 필요"

이장섭(오른쪽) 의원이 지난 28일 의원실에서 법무부 이노공(왼쪽)과 환담하며 청주 교도소 이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구)의원은 지난 28일 의원실에서 법무부 이노공 차관을 만나 ‘청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 차관은 "이 의원이 제안한 ‘기부 대 양여’ 개발 방식이 청주교도소 이전을 위해 가장 현실적일뿐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며 교도소 이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이 지난해 12월 9~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에 의뢰해 서원구 거주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청주시 서원구 현안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7.4%가 ‘청주교도소 이전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46.0%로, 절반 가까운 구민들이 교도소 이전을 지역 핵심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교도소 이전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확인된 셈이다.

이 의원은 “교도소 이전이 시장과 도지사,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됐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저에게 남은 역할은 법무부와 청주시 사이에 MOU를 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앞으로는 청주시와 충북도 등 실제 사업 진행의 주체인 지자체의 추진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교도소 이전에 서원구 발전의 명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도 신규 산단 조성과 연계해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개발축을 확보하고, 그동안 소외돼 온 청주 서남부권 발전의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 서원구민들의 삶의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