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유성복합터미널 등 숙원사업 단초 마련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1년간 과거 대전시정이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을 가장 큰 성과"라로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취임 1주년 시정 브리핑을 통해 "도시철도2호선 트램이 20여년 만에 정상궤도에 오르고,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유성복합터미널의 최적 방안을 마련해 준공시기를 앞당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년간 제자리걸음이던 보문산 개발을 추진하고, 장대교차로 입체화 결정,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본격화, 대전교도소 이전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임 시장들이 추진에 애를 먹은 현안사업을 회견 첫머리에 내세우면서 차별화된 시정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대전시정은 미래전략이 부족했고, 미래를 위한 정책결정은 중앙에 종속됐었다"면서 "대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구체화하는 로드맵 확립을 위한 미래전략 2050과 10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시정에 비해 뛰어난 행정력을 강조하면서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 등 특·광역시에서 유일하게 정성 및 정량평가에서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자평했다.
주요 기업 유치 성과를 강조하면서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 및 차세대 배터리 선도기업인 SK온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방산기업 4개사, 강소기업 2개사와도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데 노력했다"고 했다.
도시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성과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 대표대회 LCK 결승전 유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2026 세계태양광총회 유치 등을 내세웠다.
미래성장 동력 사업과 관련해선 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 K-켄달스퀘어 구축,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선정, 국제회의 복합 지구 지정, 카이스트 양자·AI반도체·반도체공학 대학원 선정 성과 등도 강조했다.
향후 성장거점 구축을 위해선 대전형 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도심융합특구 개발, 대전 바이오창업원 조성, 카이스트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국가 양자파운드리 구축, ㈜대전투자금융 및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D-유니콘 프로젝트 추진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지역의 경제·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일류 경제도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시민에게 두고 대전이 가진 우수한 자원을 활용하여 일관되고 확고한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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