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아시아물위원회(AWC)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경기 화성 K-water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열린 AWC 이사회에서 윤 사장이 4대 회장으로 뽑혔다.

AWC는 국제사회 협력을 통해 아시아 물 문제에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2016년 발족한 기구로, 아시아 주요 24개국 164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수공은 AWC 회장기관이자 사무국으로서 아시아 국가들의 기후 위기 대응과 물 이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화성에서 4차 AWC 총회가 열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50개 국가에서 국제기구와 물 분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환경부,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중국 수리부, 국제수자원학회 등 29개 기후·물 분야 정부·민간기관이 이사기관으로 선임됐다.

새로 선출된 회장과 이사진은 내년 5월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각각 열리는 '10차 세계물포럼', '3차 아시아국제물주간' 등 국제회의를 준비하게 된다.

윤석대 사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물 협력 플랫폼인 AWC의 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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