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의회 신효일(신니·노은·앙성·중앙탑선거구·사진) 의원이 25일 공공청사 신축 시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간 구성과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효율성 있는 청사건립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열린 276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공공청사는 공공성 구현이 요구되는 시설”이라며 “대민서비스 제공과 행정업무 수행공간 기능은 물론 주민 삶과 밀착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생활서비스 거점 기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공공청사는 업무 위주로 활용됐지만, 청사 역할이 다양해져 업무적 소통이 가능한 공간과 지역사회 소통, 편의시설과 복지, 효율적 대민업무 공간 등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생활SOC 계획을 발표하며 주민 삶에 가까워진 청사 역할을 제시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물 관심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10년 준공한 연수동행정복지센터는 외형적 상징을 강조한 외벽 유리 시공으로 에너지효율이 낮고, 유효공간이 적어 건물 내부에 주민 편의시설과 업무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0년 전 청사 신축 계획 당시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던 사항이 현재 주민 불편과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지역민과 유기적인 소통으로 공간 수요파악이 필요하고, 청사 계획단계 또는 설계 시 고려할 사항을 명확히 제시해 달라”라며 “지역 상황을 고려한 공간 계획과 전문성 있는 설계와 감독으로 잦은 설계변경을 막아 달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주민을 위한 행정은 지자체 노력에 달려 있다”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과

문제점 개선을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는 물론 주민 수요에 맞는 공간을 적절히 구성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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