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전문가 영입해 생산성 높이고 소득증대

지난달 31일 충주시 산척면 김동구씨(한국한봉협회 질병관리팀 간사) 양봉장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주시 산척면 김동구씨(한국한봉협회 질병관리팀 간사) 양봉장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최근 충북 양봉에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2년제 장기교육 과정인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장 이왕영] 양봉학과가 신설 운영돼 인기다.<사진>

충북 유일의 양봉특화 전문 교육과정인 충북농업마이스터대 양봉학과는 신입생 모집 시 3: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쳐 최종 21명의 교육생이 선발됐다.

양봉 과정은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장을 역임한 이명렬 주임교수를 비롯해 전국 유수의 양봉전문가를 영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소득증대와 직결될 수 있는 기술을 전달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충주시 산척면에서 진행됐던 양봉장 진드기, 응에 방제 실습에서는 꿀벌 전문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정년기 수의사의 현장학습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인근 양봉 농가까지 청강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한편 농업마이스터대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외부기관에 위탁해 실시한 영농효율성과 효과성 분석을 통해 정량적인 교육만족도, 역량수준, 현업적용도의 높은 성과는 물론, 현장중심 교육실현, 농업마이스터 육성 등 여타 교육사업과는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농업마이스터대는 최신 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경영인(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2년제 480시간)이다.

2023년 현재 10개 전공(사과1, 사과2, 인삼, 한우, 복숭아, 친환경채소, 수도작, 양봉, 청년CEO딸기, 청년CEO한우)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명의의 농업마이스터대 졸업증 수여 △소정의 절차에 따라 농업마이스터로 지정 시 후계농교육 △농어업경영컨설턴트 △WPL현장교수 등의 자격 부여 △농림수산사업실시규정 24조에 의해 보조사업 자금지원 시 우선순위 부여 △교육생 전원에게는 국외 현장 교육의 기회가 부여된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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