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곤충, 심리적 안정·즐거움·자연이해·학습효과로 1석 4조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부터 청주시 오창읍 내 3개 유치원에 애완곤충인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무료 분양을 하고 있다.<사진>

애완곤충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기르면서 즐거움을 받을 수 있고, 자연을 이해하고 공부하면서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곤충이다.

최근에는 정서적 안정 외에도 학습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애완’과 ‘학습’을 한 단어로 만들어 ‘애완학습곤충’으로 불리고 있다.

이렇게 즐거움과 자연의 이해, 심리적 안정과 곤충의 생활사를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업기술원 안기수 곤충연구소장은 “아이들이 애완곤충을 직접 키우면서 심리적 안정과 곤충에 대한 생활사를 배우며 학습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분양을 계기로 애완곤충이 유아들과 학부모들에게 더 친근해져서 대중화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기원 곤충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곤충을 보급하는 기관으로 연말까지 유치원 10개 유치원에 120쌍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가장 인기있는 애완곤충을 분양할 계획이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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