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렬 신협중앙회 충북지부 본부장

[동양일보 박은수 기자]"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신협이 되겠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협. 그 중 충북 신협은 각 조합에서 크고 작은 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신협중앙회에서 실시한 부서 성과 평과 결과에서 전국 최우수지역본부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충북 신협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부흥을 이끌었던 그 중심에는 최범렬(53·사진) 신협중앙회 충북지부 본부장의 리더십이 있었다.

지난해 본부장으로 부임한 최 본부장은 대전에서 출생해 1994년 신협중앙회(당시 연합회)에 입사 한 뒤 지금까지 30년 간 신협맨으로 활동했다.

건전하고 견실한 운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며 각종 대·내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그는 각종 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신협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도내 소외아동을 위해 ‘1신협 1아동 결연사업’을 맺고 후원을 펼쳤다.

올해 청주 미원면 화재피해 아동가정에는 주거환경개선비 1000만원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환원 활동에 활발히 나섰다.

최 본부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감사패를 받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청주 오송지역의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도 나서며 협동조합으로서의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 신협이 추진하고 있는 다채로운 사업들도 눈여겨 볼 만한 하다.

올해 상반기 충북 30여 개 신협에서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경영의 일환으로 점포 내 에너지 관리 효율화 시스템을 설치했다.

일례로 전력 자동제어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충북 내 신협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절감에 톡톡한 효과를 거둔 것이다.

시스템 도입에 대해 조합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설치 조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가게를 운영하는 조합원 점포에도 신청을 받아 설치·확대해 나갈 예정이어서 조합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하는 사업인만큼 조합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운영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하는 최 본부장.

그는 “최근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신협은 전체 금융업권 중 가장 높은 적립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건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협이 동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감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은수 기자 star014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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