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원 선발… 고기능성 육종 소재 활용 기대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호박 유전자원의 카로티노이드 함량을 분석해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높은 호박 5자원<사진>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30개 나라에서 수집해 보유 중인 호박 150자원을 대상으로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카로티노이드 6종의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카로티노이드와 루테인 함량이 가장 높은 자원인 자원번호 710628,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은 K188379, 루테인과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IT351043, 루테인 함량이 높은 IT351046, IT351059 총 5자원을 우수자원으로 선발했다.

특히 710628의 총 카로티노이드와 루테인 함량은 건조 과육 1kg당 802mg과 266mg으로 자원 평균보다 각각 6.4배와 8.9배 높았다. K188379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415.6mg으로 자원 평균보다 6.4배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발굴된 5자원이 고기능성 육종 소재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식물유전자원 활용 촉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라는 정부 혁신 추진 과제에 맞춰 앞으로도 유효 성분이 풍부한 유전자원을 선발해 우수 품종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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