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쌀가루 전용 품종인 ‘가루쌀’로 만든 오예스가 나왔다.

해태제과는 가루쌀 ‘바로미2’를 활용한 ‘오예스 위드미’(with 米)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오예스 위드미는 밀가루에 국산 가루쌀을 섞어 만든 프리미엄 쌀 초코케이크다.

해태제과는 국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루쌀 바로미2로 제품을 만들었다며 26만 상자(갑)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로미2 제품 출시는 국내 제과업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가루쌀은 일반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분쇄해 가루를 만들 수 있어 가공 공정이 편리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가루쌀을 지원받아 100여 번의 배합 테스트를 거쳐 밀가루와 가루쌀의 최적 비율을 찾아내 5개월 만에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분 등을 활용해 초코케이크의 식감을 유지하되 가루쌀 제품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고 흑임자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농민과 상생하기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더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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