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 한글대왕선발대회 입상자들이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세종시는 오백일흔일곱돌 한글날을 기념해 개최한 '제1회 세종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에서 대평초등학교 홍서연 학생이 제1대 어린이 한글대왕으로 선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는 지역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한글 사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대회로, 어린이들에게 한글 학습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달 23일 시청 여민실에서 치러진 예선에는 참가 신청자 232명 중 161명이 응시한 가운데 한글 맞춤법 등 어법과 어휘 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됐다.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에 진출한 11명의 어린이는 지난 7일 시청 책문화센터에 모여 12개 주관식 문제로 실력을 겨뤘다.

특히 본선은 예선과 달리 학부모를 포함한 가족·친지가 관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주관식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은 누적 점수제로 중도 탈락자 없이 진행됐으며, 최종 순위는 참가자가 맞힌 문제 배점의 총합으로 매겨졌다.

이번 대회 치열한 경쟁 속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훈격인 대상의 영예는 세종 대평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홍서연 학생이 안았다.

최우수상은 나성초 정운찬 학생과 도담초 허가은 학생이 선정돼 세종시장상을 받았으며, 우수상(한글학회장상)은 소담초 박서연 학생과 가득초 한유이 학생에게 돌아갔다. 세종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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