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전도사 김섬주와 함께하는 미동산 등산교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15일 미동산 산림교육센터와 미동산수목원 일원에서 도민에게 올바른 등산방법과 등산 기본소양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미동산 등산교실’을 진행했다.<사진>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미동산 정상까지 ‘쓰담걷기’를 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쓰담걷기’는 쓰레기를 주우며 산책을 하거나 등산하는 친환경 운동을 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내보다 실외운동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등산의 인기가 늘어났다.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도 등산의 인기는 과히 열풍이라 할 정도로 뜨겁다.

등산교실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미동산의 정상까지 ‘완등’ 하면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를 이룬 것 같아 나 자신과 미동산이 다시 보인다”고 말했다.

한주환 임업시험과장은 “등산이야말로 자아를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미동산수목원의 숲길 걷기와 등산을 통해 주중에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미동산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삶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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