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전시 비롯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2023 청남대 가을축제’가 열린다.<사진>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김종기)는 ‘청남대, 가을의 중심에 서다’ 주제로 오는 21일~11월 5일 청남대 일원에서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국화축제에서 ‘가을축제’로 이름을 변경하고 선보이는 이번 축제에서는 청남대를 대표하는 국화 전시를 비롯해 문화공연, 특별기획전시회, 체험, 먹거리 판매, 웨딩박람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국화 조형물과 분재 등 국화 1만1000여 점과 야생화·분경 작품 190여 점이 전시된다. 청남대 곳곳에 심어진 초화류 3만5000여 본과 대통령기념관 정원에 선보이는 목부작·석부작·바위솔 작품 300여 점도 관람 포인트다.

어울림마당에서는 마칭밴드, 보컬, 성악, 버스킹 등 문화공연이 매일 오후 2~4시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야간 공연이 추가로 진행된다.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특별기획 전시회가 열린다. 세계적인 명화 ‘키스’를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가 대통령기념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늘집에는 국내·외 도예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2023 국제하모니 기획 도예전이, 별관 1층 기획 전시실은 청송예찬 소나무 한국화 기획전이 열린다.

헬기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도장만들기, 발마사지 체험, 국화차 시음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는데 특히 3세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잉카 안데스 음악 ‘빠라까스’ 부스도 선보인다. 본관 옆 테니스장에는 영동 와이너리 체험과 푸드트럭, 에어바운스놀이터가 마련된다. 청남대 매표소 입구 돌담에는 지역농특산물판매장도 열린다.

호수갤러리에서는 21~22일 청남대 웨딩박람회가 진행된다. 충북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럭셔리 웨딩쇼케이스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청남대 웨딩을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김 소장은 “청남대의 곱게 물든 가을 단풍과 국화 향기를 머금은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분 들이 청남대를 찾아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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