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천동에 23일 준공예정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전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875 일원 옛 한국공예관 자리에 들어선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2019년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시작으로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전세계 기록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 보편적 접근을 증진하기 위한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최초의 국제기구로,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청주시 유치가 확정됐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307㎡의 규모로 총 사업비는 218억원이 투입됐다.

동시통역이 가능한 대회의실과 LED 미디어월이 설치된 전시실 등 국제행사를 치르기에 손색없는 시설을 갖췄으며,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연구와 보존을 위한 연구실 등도 마련됐다.

내년에는 센터 1층에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한 북카페를 개방해 독서와 함께 세계기록유산을 알리고 공유하는 시민 힐링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센터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교육과 활용콘텐츠를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센터의 준공은 세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청주시가 세계기록문화 중심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은 다음달 1일이다. 센터는 개관과 함께 개관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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