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산업 역량 강화…글로벌 경쟁력 확보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CAE 전문기업 태성에스엔이(대표 심진욱, 박인규)·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인 앤시스코리아(대표 문석환)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와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앤시스코리아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앤시스코리아 강동훈 전무,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조남권 전무이사, 태성에스엔이 심진욱 대표와 각 기관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과 실증기반을 구축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진출을 돕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은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실증기반 구축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역량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진출 활성화 △첨단·혁신적 의료기기 기업·제품 발굴을 위한 공동 협력 △의료기기 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홍보 마케팅 △조합 회원사 대상 의료기기 연구 개발, 제품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술 지원과 세미나·교육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태성에스엔이와 앤시스코리아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앤시스의 광범위한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전략과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술 고도화를 위한 환경을 마련해 궁극적으로는 의료 분야 시뮬레이션 시장과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조남권 전무이사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700여 의료기기 제조기업들로 구성된 보건복지부 단체로서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성에스엔이·앤시스와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시스코리아 강동훈 전무는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시뮬레이션’에 대한 니즈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세계에서 검증된 앤시스의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혁신 의료기기 제조 업체들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성에스엔이의 심 대표는 “태성에스엔이는 지난 30여년간 국내 시뮬레이션 업계를 선도해온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CM&S (Computational Modeling & Simulation)를 활용해 다양한 혁신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성에스엔이는 국내 CAE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기술력으로 축적된 CAE 해석 사례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전기·전자 △반도체 △항공·방산 △자동차 △일반기계 △화공·플랜트 △에너지 등의 주요 산업 분야에서 매년 230여건 이상의 CAE 컨설팅 프로젝트와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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