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김영환 도지사 직격…“해야 할 말 안 하고, 하고 싶은 말만 한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맹정섭<사진> 충주시민행동포럼 상임대표가 김영환 도지사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맹 상임대표는 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야 할 말은 안 하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논란 김영환 지사’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라며 “도지사 탄핵을 위한 주민소환 서명운동에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역대 충북도지사 중 김영환만큼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친일파 발언 논란과 제천산불 술자리 논란, 충북학사 황제급식 논란, 오송참사 발언 논란 등으로 주민소환청구 대상자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치대 70명 배정 발언은 너무 한심해 충주권 심장을 쓸어내리고 있다”라며 “‘논란 김 지사’ 말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말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 건국대 재단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흘러나온 ‘논란 김 지사’ 발언은 어느 도지사인지 헷갈리고 의심하기 충분했다고 충주권은 본다”라고 했다.

그는 또 “적어도 도지사라면, 현실과 괴리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치대 70명’ 발언으로 놀란 충주권 시민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소한 도리”라며 “도지사는 충주권 응급사태에 초점을 맞춰 충북지역 의대 증원문제를 정부에 건의하고, 건국대 재단 이사장을 면담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맹 상임대표는 마지막으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문제는 선거 때만 되면 충주에서 정치인들 입에 오르내리고 이용했다”라며 “중차대한 충주권 응급의료사태를 남의 일처럼 대하는 김 지사에 대해 충주권은 분노해 본인은 수임인 700명과 함께 주민소환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