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사과농가서 수확 작업 도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은 8일 동청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도정선)과 함께 청주시 미원면 과수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을 돕는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40여 명의 봉사자는 농민이 알려준 요령에 따라 정성스럽게 사과를 따고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도교육청 직원은 "요즘 인건비가 많이 오르고 일손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상황을 듣고 참여했다"며 "과수농사에 익숙하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작지만 보탬이 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낭성 로컬푸드매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식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상래 총무과장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살리기에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충북교육청과 동청주농협은 지난 10월 농번기 일손돕기와 지역 농작물 구매 촉진 등 농촌 발전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이 양 기관이 함께한 첫 봉사활동이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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