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예산군의회(의장 이상우)가 경찰청이 계획하고 있는 농촌 치안센터 폐지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10일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순관 의원(다선거구·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농촌 치안센터 폐지 철회 촉구 건의안’을 의원 만장 일치로 채택했다.

최근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576곳의 치안센터를 폐지하고 유휴 인력을 지구대 및 파출소에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군 의회는 농촌 치안센터 폐지계획의 즉각 철회와 농촌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해 이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장 의원은 “도심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치안 사각지대에 놓인 치안센터마저 폐지된다면 주민들은 치안 공백에 그대로 노출될 것이다.”며 “농촌 지역의 치안 공백을 메우고 농촌 지역의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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