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림바이오 산업화 추진협의회 개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우리나라 전통 생물자원으로 식용뿐만 아니라 토사, 개선, 해열 등 약재로 사용해온 산돌배나무 생산단지 활용방안 마련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충북도는 15일 옥천군 이원면 충북도 산림바이오센터에서 산돌배나무의 공동연구·산업화를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5차 산림바이오 산업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모다바이오, 하늘숲엔지니어링, ㈜제주천지 등 기업체와 함께 산림청 R&D 사업 추진을 위해 옥천군 이원면에 위치한 산림바이오 생산단지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산돌배나무의 시험연구와 산업화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최근 항산화 물질로 재조명 되면서 산림바이오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돌배나무 소재에 대한 연구는 지역별, 부위별, 품종별 성분·효능 평가 부분에서 이뤄졌다. 다만 산돌배 종자 생육 재배 환경과 같은 산림경영에 대한 정보가 미비해 소재화와 대량 생산화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산돌배나무를 활용한 산림바이오 산업화를 위해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산돌배나무의 생육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원료 공급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체계를 위해 2024년 산림청 R&D 연구과제를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김남훈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산돌배나무의 산림 바이오 소재로써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산돌배나무의 원료표준화와 안정적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업해 산림생명자원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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