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나 취재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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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취재부 차장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올해 마지막 회의가 지난 14일 열렸다.

동양일보는 올 한 해 동안 각 분기별로 4차례의 독자권익위 회의를 열었다.

독자권익위는 동양일보 뿐 아니라 다른 일간지도 각 사의 사정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2005년 신문법이 제정될 때 ‘독자권익위는 자문기구로 둘 수 있다’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의무조항은 아니나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이 제도를 운영중이다.

독자권익위는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위원을 구성하고 권익위는 옴부즈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래의 취지는 독자의 권익이 침해당했는지의 여부를 독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신문사의 독자권익위는 지면 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운영된다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지면 평가 역시 유료로 신문을 읽는 독자의 권리와 그에 따르는 이익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동양일보 독자권익위는 형식적인 회의가 되지 않도록 10명 이내 소수정예의 멤버를 구성해 좀 더 깊이 있게 지면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를 거듭할수록 위원들은 동양일보 지면에 대한 애정을 갖고 따뜻한 격려와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매일 신문을 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 매번 회의마다 나온 가장 뼈아픈 주문은 ‘동양일보만의 특색있는 기획기사 발굴’이다. 지역 신문만이 할 수 있는, 또 동양일보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기사를 읽는 것이 바로 독자들의 권익인 셈이다.

올 한 해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과연 독자와 함께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독자권익위 회의를 통해 자각하게 된다.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을 진행할 당시 방송 말미에 “내일도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시그니처 멘트를 남겼다. 언론인으로써 최선을 다한다는 말의 의미를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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