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복희 취재부 부장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충북 청주에 ‘기생생물자원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기생생물의 정의, 활용, 역할, 발견, 아카이브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 자원관에서는 실물 전시, 홀로그램, 현미경과 같은 다양한 패널을 이용해 관찰과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

기생생물자원관 개관으로 기생생물에 대한 인식 전환은 물론 학문적 유용성을 뛰어넘어 다양한 산업화 영역까지 활용도가 확장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기생생물세계은행(이사장 엄기선)은 2020년 11월 설립돼 기생생물을 수집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기생생물자원을 보존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연구와 응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 국제 표준 기생생물자원 연구와 개발, 산업화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생명과학 발전과 문화적 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생생물 연구소재은행으로 국외 14개국 27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약 20만점 이상의 기생생물을 수집해 보유하고 있다.

기생생물자원관은 기생생물의 다양한 종류와 특징, 생태, 역할 등을 소개하고, 기생생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간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충북이 생명과학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 마련이 된 셈이다. 수십 년 탄자니아를 오가며 기생생물 연구에 매진해온 엄 이사장의 바람은 기생생물자원관이 충북과 국제도시 오송의 한 축이 되어 세계로 뻗어 나감으로써 지구촌 생명자원산업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다. 그의 강력한 꿈이 ‘기생생물자원홍보관’ 개관으로 한발 다가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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